귀뚜라미 소리가 무성한 풀숲에서 울리고 새의 지저귐이 창공을 가릅니다.
날이 저물어가지만 여전히 후덥지근한 여름의 열기가 대기 중에서 발끝의 아스팔트까지 전해지는 것만 같아요.
눈을 떴을 때부터 지금까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하루입니다.
하지만 그도 이것으로 막을 내릴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나나가 찾아온 이후, 몇 개월동안 같이 지냈습니다.
아마도 그랬겠죠. 하지만 서로의 일상은 있습니다. 각자 피곤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저녁.
유리는 아는 이에게서 문자로 다소 충격적인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 [유리 씨, 그거 들었어!? 오늘 누가 옆 동네 하나를 완전히 부쉈대!]
유리:[동네를요..? 자동차 사고..같은 건가요?] (라고 답장을 보냅니다)
??? [아니, 그냥 도시 하나에 폭탄 하나를 떨군 것처럼 되었다는데? 자세한 건 기사 링크 보내줄 테니까 봐봐!]
유리:(문자를 보곤 갸우뚱하며 링크를 기다립니다)
그리하여 잠시 후 그가 준 기사를 보면, 바로 나나로 추정되는 사람이 도시 하나를 완전히 초토화 시켰다는 소식입니다.
무슨 일일까요. 마지막으로 봤던 때가 언제인지 뚜렷이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징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유리:...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자신이 아는 나나라면 악의적으로 마을을 훼손할리가 없으니까요. 사건이 생긴건가 짐작합니다)
유리는 그저 어떤 사건에 휘말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격자까지 여럿인 이상 나나가 범인이 아니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곧 어두워져서 어딜 돌아다니지는 못해도 간단하게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휴대폰을 볼 정도는 될 것 같네요. 유리는 무엇을 할까요?
유리:(기사나 타인의 말은 때로는 많은걸 왜곡해서 정보를 전달하기 마련입니다. 역시 나나에게 연락해보는게 제일 확실하겠죠. 나나의 연락처가...)
(있겠죠...!?)
하지만 어째선지 오늘따라 연락은 안 되고 폰은 꺼져 있습니다.
(나나에게 연락달라는 간단한 메세지를 남기고 인터넷창에 검색을 해봅니다)
엔 (GM):(시나리오가 자유도가 좀 높은 편이라 나중에도 이런 시간이 꽤 나올 텐데 무언가를 해도 되고 달리 할 게 없다 싶으면 그냥 자유롭게 넘어가셔도 돼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목격담이 줄지어 나옵니다.
세간에서는 이 일을 사회에 불만을 품은 개인의 테러 사건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크게 기사가 났기 때문에 판정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으나, 자료조사도 가능합니다.
유리가 꼼꼼하게 다시 서칭을 하면, 추가로 목격자들의 증언이 불일치하는 곳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누구는 저기 공원에서 일이 일어났다느니, 박물관에서 일어났다느니, 무기는 뭐니... 어느 게 맞는 말일까요?
유리:... 이거 봐! 증언이 일관되지 않고 있잖아! (자신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우쭐해집니다)
옆동네를... 가보는게 좋으려나? (곰곰 생각해봅니다)
유리는 잠시 생각하나, 이제 곧 저녁시간입니다.
일단 집으로 돌아가 준비를 한 후, 내일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리:(그러고보니 조금 피곤하네요.. 돌아다니기에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귀가하기로 합니다)
다시금 움직이기 위해선 휴식은 중요하죠. 하지만 누군가의 전화가 다시금 당신을 현실로 끄집어냅니다.
[아.. 네! 무슨 일이시죠?]
유리:(경찰... 소시민인 유리는 긴장됩니다)
경찰 [네, 혹시 이번 헤이즐 거리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들으신 적 있습니까?]
유리:[네. 듣긴했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는데, 무슨 일인가요?]
경찰 [저희도 자세한 정황은 조사하고 있습니다만... 이 사건을 일으킨 사람과 아는 사람이란 제보가 들어와서요.]
경찰은 아직 확실한 것도 아닌데 단정 짓는 어조로 말합니다.
[ ... ... 누굴 말씀하시는건가요? 제대로 말해주세요]
[어깨까지 오는 흰 머리에 양쪽 눈 색이 다른 사람입니다. 신분이 확실한 사람은 아니라 조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는 게 있으면 사소한 거라도 말씀해주세요.]
유리:[ 말해주신 외모는 제가 아는 사람이지만 제가 알기로 그 사람이 했다는게 아직 확실하지 않을텐데요?\ ]
경찰 [...하지만 목격자들의 외관 진술이 거의 일치하고 대다수의 목격자들이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 사건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경찰 [혹 용의자를 두둔하려는 거라면 당사자에게도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유리:[ 제가 듣기로는 그 목격 증언이 일관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던데요. 그런 목격 증언은 신뢰도가 낮은데 (작가 한숨을 쉬고는) 정확하지 않은 증언으로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가지 말아주시죠. 책임지실 수 있으세요? ]
경찰 [...저희는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빙빙 도는 듯한 전화가 끝나면 정말 평소보다 지친 하루가 끝을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한 이상 사건은 완전히 끝나지 않으리란 건 당신도 알고 있겠죠.
이른 아침에도 집요한 경찰관계자들의 질문을 받습니다.
무시할까, 하는 생각이 불쑥 튀어오를 차에 한 통의 문자가 당신에게 날아듭니다.
[그와 엮이기 싫어? 혹은 찾고 싶어? 너는 어느 쪽이야?]
유리:[당신 누군데 이런 문자를 보내시는거죠! 신고할거예요!]
하지만 유리가 신고할 거란 답장을 보내면...
[여, 난 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라고! 정말 신고하면 너만 아쉬워질 텐데? 얼마나 더 시달리지 모르는 일이잖아?]
유리:[유일한~? 목격 증언이 엄청나게 많던데요? 스팸이면 용서하지 않을거예요! ]
[진짜거든!? 그 상황에서 살아남아 정말로 목격한 사람이 흔할 것 같아? 하여튼 단체로 미쳐버려서 정말...]
그가 골치 아파하는 게 문자에서까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유리:[ 좋아요. 만나서 이야기해요. 제가 그쪽으로 가죠! ]
[어, 그게 말이야. 사실 내가 직접 만나기는 좀 곤란한 상황이거든. 하지만 그 사람이 어디로 가려 했는지는 알아. 장소를 알려줄 테니까 네가 거기로 가는 건 어때?]
유리:[... 좋아요. 그런데 당신은 누구죠? ]
[그냥 평범한 목격자? 내 본명을 밝혀도 넌 모를 게 뻔한데... 흠, 알터 스테먼이라고 하면 알 거야.]
[그 사람에게만 얘기해. 경찰에게 괜히 말하면 나만 곤란해지는 게 아니라고.]
유리:[ 좋아요. 스테먼 씨. 장소 알려주세요. 저를 속이는게 아니길 바라요.]
[그래그래, 고마워. 아 덕분에 좀 살겠네. 바드골목에서 내일 점심쯤 누굴 만나러 갈 거라고 했어.]
그 장소는... 유리가 일하는 곳 근처입니다.
만나러 올 생각이었을까요, 아니면 다른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쨌든 알터의 정보가 맞다면 직접 물어보면 되겠죠.
(간단하게 답장을 보내고 끄응 고민합니다. 내일이 되기까지는 얼마나 남았죠?)
[그래, 붙잡으면 사건 확실히 듣고 경찰에게도 상황설명도 대신 해주고.]
내일까지는 시간이 꽤 남았습니다. 9시간 정도?
유리:[그런데 스테먼 씨는 그곳에서 무슨 일을 보셨던거죠? 유일한 목격자라면서요]
[아아, 그거? ......말하면 믿지 않을 것 같은데.]
유리:(조금 고민하다가 핸드폰을 내려놓습니다. 내일 나나를 만나러 골목으로가기 전에 뭔가 더 할 일이 있는지 고민해봅니다)
달리 더 할 일은 없는 것 같네요. 외출에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챙겨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리:(나나에게 줄 간식들이랑 혹시 다쳤으면 치료해줄 약품을 챙깁니다)
유리:(푹 쉬고... 내일은 꼭 나나를 만나거예요..)
마침내 다음날이 되어 장소로 향하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인적이 드문 길목이라 그럴까요. 하지만 적당히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주위에는 나나로 보이는 사람이 없지만... 잠깐 기다리면 곧,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들어옵니다.
..!!!
나나! 걱정했어..
나나:... 유리? (모자를 푹 눌러쓰고 지나가려다 당황한 듯 빤히 본다.)
... 걱정시켜서 미안해...
유리:어떻게 된거야? (네 소매를 꾹 눌러잡으며 걱정스레 여기저기 살펴본다)
다친 곳은 없고?
나나:그게, 나도 잘 모르겠어... (눈을 데굴 굴리며 유리를 살핀다. 조금 옷이 헤지거나 팔에 묻은 피 외에 큰 상처는 보이지 않는다.)
유리:피...! (허겁지겁 네 옷을 걷어서 다쳤나 살펴요)
나나:많이 다치진 않았어. 원래 다 해결되고 올 생각이었는데.. (눈을 깜빡이며 그 모습을 지켜본다. 날카로운 것에 긁힌 것 같지만 피는 굳었고 상처는 심하지 않다.)
내가 여기 올 거, 어떻게 알았어?
유리:... 많이 다치지 않았더라도 다쳤잖아. (속상한 목소리로 말하며챙겨운 약품으로 조심스럽게 치료한다) 알터 스테먼..? 인가 그런 사람이 알려줬어. 어떻게 알았는지 내 번호로 문자를 보내더라.
(챙겨온..)
나나:미안, 안 다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많다 보니... ...유리는 나 의심 안 해? (대강 보도되는 내용은 들었는지 얌전히 치료를 받으며 묻는다.) 아아, 그 사람... 아직 살아있구나. 다행이다.
그때 휘말려서 거의 다 죽은 줄 알았는데 그래도 살아있는 사람이 있네.
유리:내가 널 어떻게 의심해. ... (휘말리다, 거의 다 죽었다 등등 심상치 않은 단어들에 아찔해집니다..) 무슨 일인지 이야기 안해줄거야? (시무룩하게 바라봐요)
평범한 날과 멀어지는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요?
미안해, 유리야.
...다시 돌아올게. (소곤)
(그 말이 끝나자마자 골목을 뛰어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유리:(다시 돌아온다고 말하고 사라지는 모습에 그 자리에 서서 나나의 뒷모습만 봅니다) ... 무슨 일인건데...
(나나가 잡히지 않을거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더 같이 있고싶었는데... 돌아온다니까... 복잡한 생각을 하다가 경찰쪽을 힐끔 봅니다)
경찰은 도망치는 나나를 잡으려다 놓친 것 같습니다. 아마 당신이라도 붙잡으려는 것 같네요.
도망치거나 순순히 잡히거나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 (도망..칠 수 있을까? 힐끔 주변을 둘러봅니다)
경찰:...조금 전에 용의자와 접촉하신 걸로 판단되는데.
도망을 치려면... 민첩롤 굴려주세요! 대항으로 갑니다.
경찰:
민첩
기준치: |
50/25/10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유리:
민첩
기준치: |
55/27/11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
유리가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오는데 성공합니다..
(일단 보이는 버스 아무거나 올라타요)
다행스럽게도 당신은 이 상황을 탈출해 버스에 오릅니다.
저기서 저대로 끌려갔다면 무슨 일이 났을지… 상상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잠시 덮어두는 게 좋겠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불안을 다시 헤집고 싶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게 끝난 건 아닙니다. 이대로 돌아가면 어떤 추궁을 받을까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긴 하고요? 결국, 이 사건을 해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리:(스테먼이라는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메세지를 씁니다) [ 아무 말도 못듣고 경찰이 찾아왔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그런데 스테먼은 바쁜 건지 무슨 일이 있는지 별 반응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연락은 시간을 좀 두고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유리:(다시 폰으로 그 사건에 대해 검색해봅니다. 뭔데! 무슨 일인데!)
유리: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럼 벌써 나나에 대한 정보 일부가 돌아다니는 것 같네요. 헛소문도 꽤 많이 퍼져있고...
당신이 알고 있는 나나는 사실 극히 일부가 아니었을까요?
원래 다른 곳에 살고 있었는데 사실 여기에 자신을 버린 부모가 살고 있었다거나..하는 소문입니다.
유리:(우리 나나는... 다른 세계에서 왔다구! ) (??)
그렇죠, 나나는 다른 세계에서 왔으니 그랬을 리 없어요!
하지만 무언가 곤란한 일에 얽힌 것만은 사실인 것 같네요.
유리:그리고 내가 나나에 대해 모르는게 있을 수 없어! (최애에 대한 약간 위험한 방향으로 혼자 중얼중얼)
그렇습니다, 유리가 나나에 대해 모르는 게 있을 리 없죠...
거기다 일이 있고도 무려 몇 개월동안 함께 했는걸요.
유리:있다면... (갑자기 뭔가 생각하고 혼자 얼굴 빨개져서 버스 봉에 머리를 콩.. 박아요)
한적한 버스라 그 모습을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에요.. 귀여운 유리는 이제 무엇을 할까요...?
엔 (GM):(귀여운 유리 혼자만 보려고 사람들 치워버림)
유리:크흠..흠... ... ( 괜히 주변을 둘러보고는)
(역시 그 일이 일어난 마을에 가봐야하나 고민합니다.)
그래요, 사건이 일어난 시작점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이후 하루에 최대 3곳의 장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리는 도망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점심까지의 시간을 제외하고 오늘은 총 2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기야 돌고 돌아도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추측되는 곳은 여기 하나뿐이니까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경계가 삼엄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도시 고요합니다. 주변에는 경찰도 시민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어쩐지 도시에 다가갈수록 모독적이고 불쾌한 기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아무도 이곳에 발을 들이지 않는 걸까요? 그렇다면 여기서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SANC 0/1
유리:
SAN Roll
기준치: |
46/23/9 |
굴림: |
2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시는 방송에서 나왔던 대로 도심으로 갈수록 특별히 살아남은 건물은 거의 없고, 인근에 잔해가 널린 게 전부입니다. 다행히 도시 외곽의 건물 일부는 멀쩡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조사 가능한 곳은 먼저 도시의 잔해와 도시 외곽의 건물입니다.
(도시의 외곽의 건물을 살펴봅니다)
유리가 좀 깨졌지만 그나마 부서지진 않은 빌딩과 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멀쩡해 보이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어디부터 가볼까요?
지은지 얼마 안 된 것처럼 보이는 빌딩입니다.
18층까지 있으며 9층부터는 여러 회사 이름이 적혀 있으나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탑승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1층의 안내데스크나 로비, 창문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유리: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크윽!)
(아쉽!)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립니다. 정확히 어디서 들리는지는 모르겠어요.
주변을 둘러봐도 특별히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얗고 깔끔한 빌딩 로비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가 언젠데 아직 치우지 않은 선물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러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찍어도 될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수첩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슨 보고서 같은데…
단조로운 일상에 대한 기록들이 이어집니다. 내용 자체는 다소 평범합니다.
선물상자에는... 귀엽고 작은 선물들이 있습니다! 인형이나 꽃다발 등이 있네요.
유리:(나나도 이런 선물을 좋아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닫아요)
(안내데스크를 둘러봅니다)
나나는 유리가 선물한 거라면 뭐든 기뻐하지 않을까요? 유리는 선물상자를 닫습니다.
빌딩의 안내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만 현재 사람은 없는 것 같네요.
팜플렛도 없습니다. 방문기록부는 텅 비었고, 그 옆엔 싱싱한 산세베리아 화분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팜플랫도 없습니다. 방문기록부는 텅 비었고, 그 옆엔 싱싱한 산세베리아 화분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유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럼 유리는 화분에는 별 다른 걸 찾지 못하나... 근처에 확성기가 떨어져 있는걸 발견합니다.
의아함도 잠시, 확성기를 주운 당신은 더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합니다.
사람일까요, 아니면 다른 무언가일까요? 판단을 내리기도 전, 그것이 먼저 움직입니다.
서니:(먼저 유리를 발견하자마자 확 물어뜯으려 한다.)
유리:
행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유리:(너무 놀란나머지 손에 들고 있는 확성기로 때려요)
서니:너... 누구야, (아아파 확성기로 맞음;)
유리:제가 할 말이에요..! 혹시.. 좀비...?
(심각한 표정으로 물린 곳을 봅니다..)
서니:그런 거 아니거든...? ... 아무튼 미안. (이제야 좀 미안한 표정으로 유리의 상처를 살핀다.)
유리:(물린 곳은... 그냥 평범하게 물렸나요?)
물린 곳은 그냥 깨문 상처만 남았습니다. 다만 얼마나 아픈지 피가 약간 납니다.
서니:...얼마 전에 도시가 난리가 났거든...? 그 일이 있고 나서부터 가끔 미쳐서..
그, 미안해. 대신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도와줄게..
유리:도시에 어떤 일이 있었던거죠? ( 그래야지. 하는 표정으로 끄덕인다)
서니:그건 나도 자세히 몰라. 나는 그때 겨우 지하벙커에 있어서 살았거든. 그런데 이상한 괴물을 봤더니 마을 사람들도 다 죽고 나도 이렇게 돼서...
서니:그래, 엄청 거대한... ...말도 안 되는 괴물이었어, 망원렌즈 덕에 자세히 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거기서 살아남은 사람이 있긴 하더라.
서니:...몰라, 잡자기 어떤 빛에 휩싸이더니 사라졌던데? 자세한 건 나도 그때 정신이 좀 나가서 기억이...
유리:(... 나나를 불러왔던 이상한 사람들이 또 있는건가..? 또 이상한 짓을 저지른건가..! )(지끈!)
살아남은 사람은 누구였나요?
서니:그 애 외엔 두 명...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나도 모르는 사람이라서 말하기 어렵네.
유리:그 애요..? 어떻게 생긴 사람들이었어요?
서니:한 명은 새하얀 머리였는데, 걘 나랑 어제까지 같이 다녔어. 남은 둘은, 음. 갈색 머리 코드 입은 사람이랑 다른 하나는 검은 로브를 입은 사람?
(코트!)
유리:새하얀 머리! 제가 아는 사람일 것 같은데... 오늘은 못봤나요?
서니:아, 나나? 아니, 오늘 아침까지 같이 있었어. 그런데 누가 찾아와서 떠났거든. 그 뒤로는 못 봤어. 음...
그래도 먹을 게 다 떨어져서 내일 저녁에 같이 상가로 가보자고 했거든. 거기에 오려나?
별 일이 없다면 올 것 같은데. 아는 애라면 한 번 가볼래?
유리:... 나나가 범인이라는 이야기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나나는 이일과 무슨 상관이 있는건가요?
좋아요. (끄덕)
서니:음...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나는 그 애가 다쳤길래 휘말린 것 같아서 도와준 것뿐이야. 그 사람들이랑 어떻게 엮였는지도 모르고.
밖에서는 걔가 범인이라고 해? (기우뚱) 하긴 통신이 다 끊겨서 소식을 전혀 모르게 됐네.
경찰이란 사람들은 오지도 않고...
유리:역시 아니죠! 우리 나나는 그런 사람 아니라구요! (밖에서 당했던 일 때문에 억울해서 꿍얼)
서니:...그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만나면 한 번 물어봐? 일단 갈 곳은 있어? 걔 만나려고 여기까지 온 거야?
아, 생각해보니 이름을 아직 못 물어봤네. 너, 이름이 뭐야?
그리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할 것 같아서...
갈 곳... ( 경찰에게 쫓겼으니 집에 가면 잡히겠지..)
서니:... 그래, 그럼 달리 갈 곳이 없으면 오늘 밤엔 우리 집에 올래?
나나에겐 신세 진 것도 있으니까 그 정도는 도와줄게.
유리:... 자는 사이에 또 깨무실려구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힐끔..)
서니:... 정 불안하면 다른 데서 자도 돼. 각방을 쓰거나.
(확답은 안 함...)
유리:... ( 나나도 깨문적 없었는데) (?)
유리:아. 당신 이름은 뭔가요? ( 뭐라 불러야할지 고민하다가 물어본다)
서니:나는 서니야, 친구나 가족은 썬이라고 불렀어. ... 어느 쪽이든 편하게 불러.
유리:좋아요. 썬. 저는 좀 더 둘러보고 갈까해요. 같이 둘러보시겠어요? (창문을 안살폈던 것이 떠올라서 물어본다)
서니:... 좋아, 나도 빌딩을 살펴보려고 여기 왔으니까.
빌딩의 1층 창문은 텅 빈 바깥 거리가 훤히 다 보입니다.
1층에서 2층까지는 전면 유리가 다 깨져서 더 그렇게 보이는 걸지도요…
불꺼진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유일하게 멀쩡한 박물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니:그래, 그래서 좀 꺼림직해서 아직 안 가봤어.
서니:너 생각보다 겁이 없네... 좋아, 뭐 나도 하나 더 있는 편이 낫지.
유리:혼자 가보기 무서운거죠? 썬. 겁이 많네요. 이해해요.
서니:...... 아니, 너도 그 상황을 봤으면 절대 그런 말 못하거든!?
그 괴물 본적도 없으면서. (꿍시렁)
유리:그래요~ 그래요~ 가봅시다~ (듣는척도 안하며 박물관으로 가요)
유일하게 멀쩡해서 눈에 띄는 곳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고고학과 관련된 물건을 전시해둔 것 같습니다.
천천히 관람할 시간은 없지만 이렇게 눈에 띠니 한 번 둘러보기라도 할까요?
천천히 둘러보면 다양한 그림과 조각상, 그리고 뼈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면 다양한 그림과 조각상, 그리고 뼈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한가운데에는 펜스가 쳐져 있고 지하와 연결된 것 같은 커다란 구멍이 보이는데 어두워서 아래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근처에 문이 하나 있는데 이건 열리지 않습니다. 암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유리:(구멍..? 기웃거리다가 문 근처에서 썬을 봅니다) 암호... 모르시겠죠?
유리:.... (썬을 힐끔 보곤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림 중에 특이한게 있는지 살펴봅니다)
유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그럼 유리는 주변을 둘러보던 중 기이한 한 그림을 발견합니다.
유일하게 천으로 덮인 그림이며 천을 걷자 눈송이? 눈? 혹은 가시 덩쿨처럼 생긴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유리: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컨디션이... 별로인가)
(ㅠㅠ) 컨디션이 별로인 유리는... 그냥 그림이 신기하게 생겼다 정도밖에 안 떠오릅니다.
유리: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리가 열심히 노려보자... 그림의 분위기가 이 박물관에서도 특히나 이질적이란 사실을 깨닫습니다.
다들 ‘고고학’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갖고 돌아가는 것 같다면 이 그림은 혼자 붕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더군다나… 보면 볼수록 시선을 뗄 수 없고 모독적인 느낌도 듭니다. SANC 1/1D3
유리:
SAN Roll
기준치: |
46/23/9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엔 (GM):(이제 무엇을 살펴볼까요...?)
(뽀듬)
조각상은 우아하고 아릅답습니다! 뭔가 고져스한 미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선사시대일까요, 어느 시대의 뼈인지 짐작할 수는 없으나... 특별한 건 없습니다.
유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라? 자세히 보니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유리 같기도 한데… 이곳엔 무엇이 있는 걸까요?
엔 (GM):(듣기도 가능하며 듣기를 굴리든 안 굴리든 행운 한 번만 굴려주세요!)
유리: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행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긁히는 소리 같기도 하네요.
구멍을 살펴본 후 고개를 들자, 응? 바닥에 떨어진 단도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것도 전시품일까요? 가져갈 수 있습니다.
구멍은 깊이를 모를 정도입니다. 어두워서 가늠하기 힘듭니다.
박물관에서 현재 볼 수 있는 건 다 살펴본 것 같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저녁이네요.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해가 질 것 같아요.
서니:(박물관을 둘러보다 유리에게 문 쪽을 가리킴) 이제 갈까?
나나랑 저녁에 만나기로 했죠?
서니:그래, 고생했어~. 응, 내일 저녁. 마침 오늘 몫까지는 식사가 남았거든. 가자.
(앞장서 제 집으로 향합니다.)
주변을 어느 정도 둘러보고 나자 하늘이 더 짙은 색으로 물듭니다.
바다보다는 불꽃에 가깝게 넘실거립니다. 쏟아지듯 드리우는 하늘을 보고 있으면, 문득 이 모습을 아주 간만에 본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념에서 깨어나야 할 때입니다.
썬을 따라가 휴식을 취하고 있을 즈음, 딱 맞게 전화가 울립니다.
그러고 보니 그가 있었죠… 필요할 땐 안 받고 지금? 어쨌든 당신들은 그에게서 들어야 할 게 있죠.
여보세요?
알터 스테먼:여, 경찰이 왔다며? 방금 문자 확인했는데 괜찮아?
어, 갈색 머리긴 한데 왜?
유리:흐음... 저 썬이랑 있거든요. 3명 중에 한명이겠지 해서요.
알터 스테먼:(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유리는 못봄)
몰라,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서니:아, 난 렌즈로 봐서 그 사람들은 나 모를걸?
나나도 내가 봤단 사실은 몰라.
우리집이랑 거기랑 거리가 꽤 있거든.
유리:(서니의 말을 듣고 끄덕이며) 아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스테먼 씨. 제가 착각했어요.
알터 스테먼:흠... 그래, 아무튼 그럼 걘 도망갔어?
유리:그럼요. 우리 나나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구요. (우쭐하게 말한다)
알터 스테먼:그래서 너도 못 잡은 거 아냐? (쿡 찌름)
끊을래요
유리:... 그래서 더 말해주세요. 그때 상황이라던가...
알터 스테먼:그때 상황... 하아, 나도 그냥 뭐 팔려고 나왔다가 본 거밖에 없어서... 아는 게 없는데.
그 도시는 가봤어? 관련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거기가 시작이잖아? 뭐라도 있겠지. 정 안 되면 씨씨티비라도 뜯어봐.
아. 혹시 박물관 암호... 모르시겠죠?
(기대안한다는 말투로)
알터 스테먼:흠... 멀쩡한 건물이 거기 남아있을까 모르겠네. 보통 건물이나 경찰서에 있지 않나?
당연히 모르지. (뻔뻔...)
나도 휘말린 일반인이라고.
일단 알았어요. 일반인... 뭘 팔려고 거기 가셨는데요?
알터 스테먼:검. 내가 여행을 좀 좋아하거든.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엄청 신기한 검을 하나 얻었단 말야? 팔려고 내놨는데 관심 있어하길래.
유리:검이요? 어떤 검인데요? (주운 단도를 만지작거리며)
알터 스테먼:엄청 길다란 검이야. 장검에 가깝나? 뭐 어디 유물처럼 생겼는데 미리 말하지만 난 도굴꾼은 아니다. 합법적으로 찾은 거라고.
유리:그렇게 말하니까 엄청 의심스러운거 알죠?
알터 스테먼:...... 아무튼 믿든 말든 난 내가 아는 걸 말했어. 그런데 그거, 그 난리에 어디로 갔나 모르겠네. 부서졌나...
알터 스테먼:꽤 오래 전 물건 같아서. 그리고 좀 이국적이라고 해야 하나, 다른 곳 물건처럼 생겼어. 난 그게 좋아 보인 건데 짜가 같다고 무시당하고...(부들부들)
아무튼! 그런데 꽤 관심 있어 하길래 팔겠다고 했지.
유리:아이고 속상하셨겠어요 (달래주듯 맞장구 친다)
알터 스테먼:그렇지? 하여튼 경찰이 문제라니까~. (신나서 조잘거린다)
알터 스테먼:뭐 너나 나나 그래서 고생하는 거잖아? 아, 그리고 그 애 또 만나면 도망칠 것 같으니까 이번엔 단단히 잡아놔. 잠입이라도 하거나.
그럴 때 좋은 거 하나 알려줄까?
알터 스테먼:너도 쫒길 뻔 했다며. 이것도 여행 중에 알게 된 건데 속는 셈치고 해봐.
유리:고맙긴 한데... 알터. 이상한 걸 많이 알고 계시네요...
알터 스테먼:여행자의 미덕이지. (뻔뻔...)
아, 그럼 난 바쁜 일이 생겨서 이만. 나중에 또 연락해!
(급하게 끊는다.)
유리:좋아요. 또 연락할ㄱ... (끊어진 핸드폰 본다)
이상한 사람이네...
유리:(잘 준비를 하며 나나는 내일 만나는 거였던가.. 생각합니다)
내일 나나가 그 장소에 온다면 만날 수 있겠죠!
유리:(... 나나가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며.. 잡니다..)
유리는 나나가 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잠에 듭니다..
오늘도 총 세 곳 정도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만... 저녁은 나나를 만나러 간다면 두 곳 정도 가능합니다.
어제 다 못 본 장소가 있다면 같은 곳을 둘러보셔도 됩니다.
유리:(어제 본 빌딩에 씨씨티비가 있을까 고민해봅니다)
문득 유리는 경비일지를 떠올립니다. 경비실이 있지 않을까요?
유리:(헉!! 그러면 어제 그 빌딩으로 가봅니다)
그냥 경비실을 찾으려면 행운을... 굴려주세요!
유리:
행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유리는 빌딩 근처를 빙글빙글 돌다가 발견합니다.
빌딩 옆의 좁은 샛길로 따라가면 나오는 경비실입니다.
CCTV와 그걸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있고, 숙식을 해결할 만한 미니냉장고와 간이 침대가 있습니다.
불은 켜져 있지만 여기도 예상대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여럿이서 자기에 조금 좁은 걸 빼면 에어컨도 있어 여기서 자도 될 것 같습니다!
엔 (GM):저번 경비실 조사하던 곳에서 이어서 해주시면 됩니다! 조사 포인트는 경비실로 하나 소요됐어요!
다만 경비실과 빌딩은 같이 묶어서 빌딩을 좀 더 둘러봐도 괜찮아요
유리:(조심스럽게 들어가 CCTV와 모니터를 켜본다)
CCTV가 파손되어 기존에 기록된 곳까지만 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시간을 뒤로 하여 보면 모니터 중 하나에 나나가 보입니다!
유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눈 비빔)
유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눈을 비비고 보자 훨씬 더 잘 보이는 느낌입니다!
유리:흠흠... 눈에 잠깐 뭐가 들어갔던게 분명해.
유리:(나쁜 사람 아니야!? 라고 생각하다가 나나가 반갑게 인사하는 것을 보고 가만 본다)
어제 본 것 같은데.
서니:음, 잘 모르겠는데 어제 나나랑 만난 후로 나나가 갑자기 사라졌거든.
좀 이상하긴 한데 뭔가 도망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유리:...! 이사람에게 쫓기는 건가요! (지레짐작)
나도 직접 얘기를 해본 건 아니라 잘 모르겠네...
유리:.... 흐음. 정말 수상하네요. (곰곰 생각하면서 씨씨티비를 더 봅니다)
cctv는 그 외엔 평범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유리:썬. 제가 사는 쪽에서는 나나가 도시를 무너뜨린 사람으로 몰렸다고... 이야기 했던가요?
어느 쪽이 사실인지는 알아?
유리:나나는 그런 일을 할리가 없어요. 무슨 일이 있었다면 어떠한 일에 휘말린거겠죠.
서니:하긴 생각해보면 그 이상한 괴물이 부수는 게 훨씬 설득력 있지.
나야 뭐 그 애를 오래 본 게 아니니까 잘 모르지만..
유리:그 괴물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해주세요!
나도 자세히는 몰라.
유리:(뭔가 더 있을까하고 기대했지만 조금 실망하며) 조금도요?
서니:나도 렌즈덕에 겨우 본 게 다인데 생각하는 것만으로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머리가 아프다는 썬의 말에 마실 것이라도 주고 싶어서 간이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간이 냉장고에는 오렌지 주스와 빵 몇 개가 들어 있습니다.
서니:아, 고마워! 너도 같이 먹을래? (화색이 되어 주스와 빵을 받는다.)
유리:저는 괜찮아요. 썬 많이 먹어요. 근데 썬은 나이가 어떻게 돼요?
서니:나? 올해로 28살. 아, 그러고 보니 네 나이는 안 물어봤네. 너는?
유리:아. 저는 29살이에요. 친구네요. (끄덕이며 웃는다)
서니:한 살차이긴 하지만...... 그럼 말 편하게 하는 게 어때?
유리:음... 그럴까요? (큼큼... 괜히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썬. 근데 나나를 만나기로 한 곳은 어떤 곳이야? 상가..였나?
서니:응, 근처에 식당이나 가게 같은 게 많거든. 비교적 멀쩡한 편이고. 필요한 물건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유리:그렇구나. 도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여기서는 살기 힘들 것 같아.
유리:옮기는게 좋지 않을까? 내가 사는 쪽으로 오는걸 도와줄 수 있어. ... ... 물론 일이 마무리 되어야겠지만 (경찰에게 쫓겼던 것을 희미하게 떠올리며)
서니:... 그러네. (작게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여긴 내가 거의 평생 살아온 곳이야. 가족도 있었고. ..일이 터지고 내가 본 사람이라고 해봤자, 유리나 나나나, 그 사람 정도가 전부니까.
뭔가 알면서도 떠나기가 힘드네. 그래도 그래야겠지. ...고마워.
유리:... 사건이 확실해지고 안전해지면... 도시도 다시 재건할거야. 그러면 흩어졌던 사람들도 ... 돌아오지 않을까? 어쩌면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조심스럽게 말한다)
서니:... 돌아올 지는 확신이 안 가. 나, 그때 봤으니까. 아마...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클 것 같단 직감이 들어. (시무룩하게 말하며 주스를 마신다.)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도시는 다시 재건되겠지.
나도 그래야하고...
유리:...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썬. 썬처럼 이런... 재난을 피한 사람들도 있을거야. 희망을 갖자. 빵도 먹고 (잘 먹어야지 힘이나지 라는 말을 덧붙이며 네가 들고 있는 빵을 뜯어서 렌지에 돌려준다)
서니:으응... 고마워.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찾아보고 있지만. (끄덕이며 렌지에 돌린 빵을 한 입 베어문다.) 너도 나나를 얼른 찾았으면 좋겠네.
유리:나나는 지금은 일 때문에 이런 상황이지만 돌아올거야. 나나는 강하고 ... 올곧은 사람이거든. 나는 나나를 믿어. 내가 안달내는건 그럼에도 걱정이 되니까... (다신 만날 수 없이 헤어졌어도 다시 찾아와줬던 순간의 기억은 강한 믿음으로 남았기 때문에, 가볍게 한숨을 쉬는 말하지만 그때를 회상하며 은은한 미소를 짓는다.)
서니:...... 유리도 대단하네. 밖에서는 나나가 몰린다고 했잖아? 그런데도 여기까지 오고. 음, 네 말대로 나나는 확실히 강하니까 금방 다시 돌아오겠지. 일단 그렇게 믿을까? (마주 웃으며 마저 빵을 먹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럼 우리도 나나를 만날 때까지 가만 있을 순 없으니까, 좀 더 힘내서 뭐라도 찾아보자.
유리:좋아. (끄덕이며) 씨씨티비는 봤고... 뭘 더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고민해본다)
어라? 자세히 살펴보자 근처에 권총이 놓여 있습니다.
있던 자리를 보니 분실물 습득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유리:헉... 괜찮은건가? 이런게 있어도... (라고 말하지만 챙긴다)
유리는 권총을 챙겼습니다. 안의 총알은 6발 다 장전되어 있습니다.
썬네 집이나 이전에 간 빌딩, 박물관도 다시 방문할 순 있습니다.
썬은 만약 머무르고 싶다면 손님방을 써도 좋다고 합니다.
마당에는 커다란 망원 렌즈가 있고, 돗자리도 깔려 있습니다. 누워서 별을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방은 거의 비슷비슷하다며 볼 건 망원렌즈 정도 뿐입니다.
서니:그렇지? 그때의 흔적이 없어지진 않았지만.
유리:(망원 렌즈 주변을 기웃대며 설명해달라는 듯이 썬을 본다)
서니:이건 도시가 무너지고 근처에서 찾아온 거야.
아직 쓸만하고 도시가 넓으니까. 주변을 파악하기 좋아 보여서.
필요하면 언제든 빌려줄게.
유리:그래? 하지만... 다룰 줄 모르는데. (아쉬운듯 웃으며 렌즈를 통해 주변을 본다)
확실히 렌즈를 통해 보니까 멀게만 느껴지던 건물이 가깝게 와 닿습니다.
빌딩이나 박물관도 이 정도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유리:(빌딩과 박물관을 차례대로 본다) 좋네~!
지금은 별로 특별한 게 없습니다. 멀쩡한 박물관이 여전히 신기한 느낌입니다. 빌딩은 반쯤 너덜너덜하네요. 그래선지 내부가 일부 보입니다. 사무실 등이 있는 것 같아요.
유리:사무실... (그쪽을 좀 더 자세히 본다)
빨간 보석 같은 게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기이한 보석은 기분 나쁘게 빛납니다. SANC 1/1D3
유리:
SAN Roll
기준치: |
43/21/8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1
유리:(보석을 보고 렌즈에서 눈을 떼며) 썬. 나 빌딩에 잠깐 다녀올게! 두고 온 게 있는 것 같아!
서니:어, 어? 얼른 다녀와! 곧 저녁인데...
유리:저녁 전에 꼭 돌아올게! 아니면 상가 쪽에서 만날까? (안절부절)
서니:그래, 그게 좋겠다. 혹시 모르니까 내가 먼저 가있게 위치 알려줄게.(라고 하며 유리에게 지도를 건네주고 위치를 콕 가리킵니다.)
유리:(열심히 지도를 노려보고는 알겠다는 듯이 끄덕인다) 그러면 얼른 다녀올게!
(썬에게 인사하며 빌딩에 있는 사무실로 이동합니다!)
윗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멈춰 들어갈 수 없습니다.
유리:(사무실... 몇 층 정도였는지 고민해봅니다... 계단이 우리에겐 남아있다)
사무실로 가는 문도 잠겨있는데... 유리는 열쇠공 기능이 있나요?
유리:
열쇠공
기준치: |
1/0/0 |
굴림: |
24 |
판정결과: |
실패 |
(아쉬워서 주변을 두리번)
그럼... 주변에서 누가 두고 간 것 같은 지갑을 발견합니다.
지갑에는 여분의 돈과 신분증이 들어있습니다! 신분증은 전혀! 모르는 사람의 것입니다.
유리:(신분증이 있으니 우체통에 넣으면 주인에게 돌아가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챙깁니다)
(저녁까지는 얼마나 남았는지 고민해봐요...)
엔 (GM):(두 곳의 조사 포인트를 조사했기 때문에 시간이 아슬합니다.)
두 곳의 포인트를 조사했기 때문에 시간이 아슬합니다.
유리:(서둘러 썬과 만나기로 했던 곳으로 가요)
곳으로 향할 때면, 어제처럼 푸르스름한 하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곳으로 향할 때면, 어제처럼 푸르스름한 하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간대는 주변이 낯설게 느껴져,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저 하늘 위에 있는 게 새인지 비행기인지 알 수 없는 시간이니까요.
알려준 길을 따라 걸어가면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주문을 쓸 수도 있고 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유리는 무엇을 할까요?
어떻게 여길... 괜찮아?! (황급히 다가가 괜찮은지 살핀다.)
유리:으응... ( 걱정하는 네 모습에 조금 당황한다) 나보다는 나나는 괜찮은거야?
그때 그렇게 헤어져서 걱정했어. (머뭇거리며 나나의 소매를 꾹 잡는다)
나나:으응, 미안해... 거기서 오래 있으면 유리까지 붙잡힐 것 같았어. (길가의 강아지처럼 축 쳐졌다가)
다친 데야 뭐... 팔 빼고 괜찮아. (왼쪽 팔을 흔들며) 자주 쓰는 팔도 아니고. 그나저나 유리를 이런 위험한 일에 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해.
유리:(강아지같은 모습에 마음이 말랑말랑해진다) 나는 괜찮아! 하나도 다치지 않았고... 나나에 관련 된 일이면 나도 모르게 뛰어드는 걸. ... 휘말린게 아니라 분명 내 선택이었어. 그러니까... ...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어째선지 조금 부끄러워서 멋쩍게 말한다.)
나나:... 그래도 위험한 일에 너무 뛰어들진 말아줘. 저번에 부탁한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잠시 끙, 앓는 소리를 냈다) ...유리가 다치면 말려들게 한 내게 실망할 것 같아서 그래. 나, 그런 쪽은 약하니까.
... 그래도, 와줘서 고마워. 이걸 제일 먼저 말했어야 하는데. (희미하게 웃었다.)
유리:... ... (네 말에 조금 고민하다가) 나나가 누군가를 보호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 알지만... 혼자서 해결 못할 일도 있고, 혼자가 아닌 둘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 저번 일도 그런 것이었고. 나는... 나나가 구해줘야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나 옆에서 도울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 (나디아의 표정을 살짝 살피며) 그... .... 동료처럼! 응! 동료잖아. 나나보다는 아주아주 평범하지만. ...
나나:...... 그러네. 맞아, 내가 유리를 너무 못 믿은 걸지도 몰라. 이렇게 믿음직스러운 동료인데. 고마워, 그때도 같이 있어서 그렇게 된 거니까. (힐끔 어느새 와 있는 서니를 잠깐 바라보고) 썬도 와줘서 고마워요. 그럼 이제 같이 돌아갈까? 이 일을 확실하게 해결하기 전까지 돌아가진 못하겠지만... 일단 먹을 것도 챙겨왔으니까.
유리:(나나의 말을 듣고 끄덕인다) 그래, 돌아가자.
두 사람은 우선 시간이 늦었으니 하루를 어디서 머물까요?
그 애는 찾았고?
유리:그럼요. 만났어요. (말하면서 나디아 쪽을 힐끔 봅니다)
알터 스테먼:그거 다행이네. 혹시 그 장소가 어디야?
나중에 쉴 곳이나.
유리:지금 있는 곳을 말하는건가요? (조금 경계하듯이 말한다)
알터 스테먼:응, 아직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니까. 그리고 나도 찾는데 기여했으니까 그 정도는 알려줘도 되지 않아? (뻔뻔...)
유리:(알려줘도 괜찮은지... 고민해봅니다) 하지만 엄청 수상한거 알죠?
알터 스테먼:알고 있어. 뭐 안 알려줘도 난 큰 상관은 없는데 그러다 나중에 뭔 일이 나도 모른다?
유리:뭔 일이라니요? 뭔가 짐작하시는게 있나봐요? (슬쩍 떠보듯이 말한다)
(잠깐 고민하다가) 내가 꼭 알려줘야 할 이유는 없지, 안 그래?
하지만 귀찮은 일이 더 생기는 건 질색이니 그냥 까놓고 얘기할게.
너, 그 친구가 지금 쫒기는 신세인 건 알지?
당장 추격자가 들러붙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유리:알아요. (조금 긴장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알터 스테먼:그러다 도망쳐버리기라도 하면 내가 겨우 알려준 게 쓸모 없게 되잖아?
그런 만약일 뿐이야. 뭐 꼭 나에게 필요한 정보는 아니긴 하지.
유리:... (조금 고민하다가) 좋아요. 알려드리죠.
(썬네집을 알려줍니다!)
알터 스테먼:오, 좋아. 확인했어. 그럼 너도 푹 쉬고 조심해~. (끄덕이며 세심하게 대답을 듣더니 용건을 듣고 인사합니다.)
당장 도시를 넘어갈 방법도 많지 않습니다. 일단 잠자리에 든 다음 내일 해결을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리:(어쩔수 없지... 잠을 청해봅니다..)
하지만 잠자리에 든 유리는 다음날 새벽, 부산한 소리에 잠이 깹니다.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 같은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유리:(조심스럽게 움직이면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 살펴요)
유리:(누가 사라졌는데 조심스럽게 불러본다) 썬..? 나나?
유리가 부르면 썬이 곧장 당혹스러운 얼굴로 대답합니다.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으니, 지금 확인해본다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유리: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우선... 이 도시의 가장 높은 곳을 찾아보면 어떻게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유리는 사라진 나나를 찾아다니다 마침내 빌딩에 도달합니다.
그 즈음, 고개를 들자 빌딩건물 사이로 누군가의 그림자가 어렴풋이 비춥니다.
고개를 들면 하늘은 푸릅니다. 이제는 익숙하죠.
그래요, 동 트기 직전, 그리고 해질녘의 하늘은 이렇게 아주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은 푸른빛을 띱니다.
사람 인영의 그림자가 두 개 비치고, 하나는 팔을 감싼 채 막으려 듭니다.
나나? 아니 다른 이인가요? 알 수 없습니다.
저 지평선 너머의 형체가 내가 기르는 개인지 날 물러오는 늑대인지 알 수 없는 시간.
그때, 병 같은 걸 든 사람이 상대에게 다가갑니다.
빌딩 건물로 들어가기엔 시간이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유리:(주웠던 총을 들어올립니다. 스스로가 그냥 평범한 민간인이라 잘 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어느쪽을 쏴야할지... 팔을 감싸한 사람... 나나는 팔을 다쳤는데, ... 혹시 그쪽이 나나고, 어떤 사람이 들고 있는 긴 것이 총이라면... 철컥 소리가 총이라면. 머릿속이 빠르게 돌아갑니다. 결국에는 모두 추측일뿐이지만요 )
(망설이거나 더 추측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요?)
엔 (GM):(생각할 시간은 조금 있을 것 같습니다.)
유리:(조금 더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병을 든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어떤 사람이 더 수상한지 고민해봅니다)
엔 (GM):(어떤 사람이 들고 잇는 긴 것이 병 같습니다!)
(더 수상한 사람은... 알기 힘드네요. 보이는 건 오로지 실루엣 뿐입니다. 막는 쪽에서 저항을 하는지 아직까진 괜찮지만..)
움직임이 빨라 관찰이 힘듭니다. 하지만 언제 누가 맞을지 모를 것처럼 위태롭습니다.
유리:(그러면 병을 들고 있는 사람을 향해 총을 겨눕니다... 맞출 수 있을까요?)
어디를 노릴까요? 이 정도 거리면 조금 오차가 있어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유리:(손에 들고 있는게 수상하니 손쪽을 노립니다!)
잠깐, 주춤한 사이에 반대쪽 사람이 바로 그를 제압합니다.
엔 (GM):어떤 상황이 일어나는지 한 번 보러 가볼까요?
그러자... 어떤 한 사람을 제압하고 있는 나나가 보입니다.
유리:나나...! (나나를 보자 잘못 쏜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안심합니다. 총을 쏴서 그런지... 손이 떨립니다)
이사람은... (제압된 사람을 본다)
전에 몇 번 만났는데, 어제 갑자기 위협해서...
나나:얼른 세계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했어...
난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몰라서 착각했나 싶었는데.
유리:세계의 비밀...? (왠지 나나가 알고 있어도 놀라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나:갑자기 비밀을 말하지 않으면 더 많은 게 멸망할 거라고...
(정말 모른다는 듯 도리도리)
유리:멸망...이라면 이 도시가 무너진 것 같은 일이 계속 일어난다는 걸까? ( 도리도리하는 나나를 귀엽다는 듯이 보다가 정신차린다)
나나:응, 그런 것 같은데... 아, 혹시 밖은 어때?
전처럼 무너지거나 하진 않아!?
유리:밖은.... 잘 모르겠는데.... ( 나나의 말에 대답하며 그제서야 밖을 내다본다)
아직 평소랑 다를 바 없지만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안녕하세요, 000기자입니다. 조금 전 상공에 나타난 이상형체에 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요. 이걸 본 사람들은 대부분 미치거나…’
오래됐는지 지직 거리는 소리에 묻혀 더 들리지 않습니다.
유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큼... 눈을 또 부벼본다)
유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유리는 밖에서 별다른 특별한 건 보지 못합니다.
나나:(유리를 보다가 밑에 있는 사람을 쿡쿡 찌른다.)
혹시 알고 있는 거 있어요?
유리:(옆에서 말을 들으며 나나가 제압한 사람이 들고 있던게 뭔지 구경해요)
아실로프:.... 하, 말했잖아? 괴물이 곧 올 거라고.
유리:예상을 했으면 막을 방법도 알고있겠죠? (나나를 따라서 쿡쿡 찌른다)
아실로프:어차피 내가 누명을 씌운 거야 너희들밖에 모르고 '그건' 이미 나와있어.
어차피 이 차원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
부숴지든 말든 내 상관은 아니잖아?
유리:누명! 당신 짓이었군요? (왕꿀밤을 때립니다)
아실로프:(왕꿀밤 맞음...) 그런데도 말 안 한 건 저쪽이거든?
나나:뭘 알아야 말하죠! 아는 것도 없는데 어떻게 얘기해요?(억울)
유리:맞아! 우리 나디아는 잘 못 없어요! (팔불출)
유리:이 차원이 무너지면 당신도 무사하지 않을텐데요?
아실로프:나야 그 전에 빠져나가면 되지. 그러니까 얼른 비키지 그래.
너희는 이걸 막아야 하잖아? 이럴 시간이 없을 텐데.
아실로프:내게 필요한 걸 알려준다면 도와준다고 했어.
하지만 그가 말한 건 나나 역시 모른다고 합니다.
나나가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아니면 무언가 오해가 일어난 걸까요?
문득 당신의 머릿속으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떠오릅니다.
이 사람도 분명 이 도시 어딘가에 숨어있었겠죠.
혹시나 하는 거지만 이 상황에선 아주 작은 실마리라도 필요합니다.
유리:(.... 가보지 못한 곳이면... 빌딩 사무실... 박물관의 구덩이..? )
당신에게 필요한게 세상의 비밀인가요?
아실로프:그래, 나는 세계의 비밀을 탐구하는 마법사니까.
유리:흐음... 어떤 비밀을 원하는지 알려줄 수는 없는건가요? 너무 두리뭉실해요.
아실로프:나도 그걸 캐내기 위해 조사하고 있는 거지만. ... 그 모든 걸 알면 세상을 멸망시킬 수도 있는 비밀이라고 하지.
유리:... (그런 비밀이라면... 아무래도 박물관..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실에 있는건 보석이었으니까요)
(나나와 사람을 보면서) 짐작가는 곳이 하나있어요. 같이 가시겠어요? 아니면 여기 있으실건가요?
아실로프:됐어, 이 차원은 이제 흥미가 다 떨어졌거든. 좀 쉬다가 돌아갈래.
유리:그냥 가면 안된다구요! 도와준다면서요! ( 도와달라는 듯이 나나를 본다)
나나:(나나랑 유리를 번갈아보다가) 그냥 말하면 안 통할 것 같은데...
같이 가요. 혹시 세계의 비밀을 제가 언제 알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하아.
어딜 가려고?
유리:박물관에 기묘한 구멍이 있었어요. 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그림이랑... (주웠던 검도 보여줍니다)
끄응... 박물관에 가보는건 어떨까요? 거기에 당신이 원하는게 있을 수도 있잖아요.
거긴
내가 지내던 곳인데..(...)
유리:당신 박물관에서 뭐하는거냐구요! 박물관은 숙소가 아니에요! (멋쩍어서 태클을 건다)
아실로프:어차피 사람 없으니까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거 아냐!?(성질..)
그리고 이상황을 막는다면 문제를 일으킨 자와 가장 관련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게 좋겠죠.
유일하게 멀쩡해서 눈에 띄는 곳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고고학과 관련된 물건을 전시해둔 것 같습니다. 천천히 관람할 시간은 없지만 어디로 갈까요?
구멍은 여전히 어둡지만 이전과 달리 텅 비어있습니다.
문을 열자 보인 건… 무슨 오컬트 의식 장소 같네요.
큰 가마솥이 보글보글 끓고 있고, 문 앞에는 커다란 지도가 붙어 있습니다. 서가에는 모독적인 책이 꽂혀 있습니다.
유리:... 마법사라더니... 전의 그 이상한 사람들이랑 똑같은....
(커다란 지도를 살펴봅니다)
큰 가마솥이 보글보글 끓고 있고, 문 앞에는 커다란 지도가 붙어 있습니다. 서가에는 모독적인 책이 꽂혀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어 보면 별 모양 같아요. 붉은 펜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유리: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우쭐)
똑똑한 유리는 한 곳이 그 붉은 보석이 놓인 위치와 같다는 걸 깨닫습니다!
(모독적인 책도 슬쩍... 봅니다!)
대부분 알 수 없는 언어로 되어있습니다. 하나만 필사본으로 그나마 알아볼 수 있게 되어있네요.
유리:
언어 (외국어)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ㅇ큳ㄱ) ㅠ
유리:
언어 (외국어)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이이럴수가)
(그럴 수 있다)
(ㅠㅠ)
흠흠...
유리:도와줄 수 있는 사람... 나나랑, 썬... 그리고 그 자식..? (제압당한 사람들 떠올립니다..)
유리:(일단 나나와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썬네 집에 들려서 썬을 데려와야할지 고민...합니다!)
엔 (GM):(썬... 같이 왔다구 하죠)(급기야)
유리:(조아요! 그러면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유리:(모두에게 송환 주문에 대해서 말합니다) 마력이라든가... 그런건... 잘모르겠지만. 다같이 하면 될... 것 같죠? (관련 지식이 없어서 확신에 찬 설명은 못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 방법 뿐이라는 것 입니다!)
나나:으음... 가능성은 있을 것 같은데... 다 같이 해봐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당신들은 마법사의 음모를 알아채고 신 송환 주문을 외웁니다.
세상은 곧 고요해지고, 어디로 닿아있는지 모를 까만 구멍의 저편으로 기하학적인 존재가 사라집니다.
기억이 돌아왔으니 사람들의 혼란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알터 스테먼:안녕, 워후. 상황을 보니 내가 너무 늦진 않았네!
잘 해결해줘서 고마워. 이 자식을 잡았으니 뒤처리는 내가 할게.
알터 스테먼:나? 그냥 평범한 소시민이지, 뭐겠어. (씩 웃으며 아실로프를 끌고 갑니다.)
난 약속 지켰으니까 저 녀석도 구워 삶든 어떻게 하든 마음대로 하고.
다행히 어느샌가 나타난 알터가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사라집니다.
아니, 저 사람은 어떻게 도시를 빠져나온 걸까요?
아무튼 본래의 목적이야 모두 달성했으니 이걸로 잘 해결된... 거겠죠?
아무도 죽지 않았다 1D6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 1D10
↳한 명이라도 죽을 때마다 패널티 주사위 1 추가
신화생물을 저지했다 1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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