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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CoC [CoC]해랑연서해랑, 애정은 병열 2019. 11. 24. 09:05

 

CoC 시나리오 '애정은 병열' 키퍼로 다녀왔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4~5시간 정도였던 것 같네요. 기믹이 다소 독특해서 재밌었어요. 멋진 시나리오를 제작해주신 제작자님과 같이 가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1. 자잘한 사담이나 실수 등은 적당히 편집했습니다. 취향 타는 요소가 있을 수 있으니 열람 시 주의해주세요.

2. 플레이 로그만 보고 키퍼링 및 마스터링 하지 마세요. 

3. 만약 실제로 플레이할 예정이시거나 플레이하고 싶으신 탐사자는 본 로그를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KP : 강연서(엔)

 

 

PC : 남해랑(으루님)

시나리오 제작자 : 치토님(https://chitochito.tistory.com/2)

 

더보기
 

 [애정은 병열]

 
어느덧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야 할 일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한마디로, 그렇죠.
 
감기 걸리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학교에서도 그런 얘기가 오가고 얼마나 지났을까요.
 
오늘은 주말입니다. 느긋하게 쉬려 했을 수도 있고, 간만에 누군가와 약속을 잡았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기숙사에 있으면, 핸드폰이 울립니다.
 
연서로부터입니다. 어쩐지 목소리가 살작 가라앉은 듯 하네요.
 
강연서:[부장~ 잘 지내? 주말인데 뭐하고 있어?]
 
남해랑:[응? 난 그냥 방에서 평소랑 같이 누워 있었지. 연서는?]
 
강연서:[나도! 간만에 집까지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심심하긴 하지만...]
[진짜 평소랑 똑같아~ 이럴 줄 알았으면 다 집에 있는지 전화하고 갈걸.(투덜)]
 
남해랑:[하긴 아무도 없으면 심심하긴 하겠다~ 근데 혹시 어디 아픈건 아니지? 평소보다 목소리가 조금 잠긴 거 같아서.]
 
강연서:[음...(잠깐 뜸을 들이다가) 역시 부장 귀는 못 속이겠네. 엄청 눈치 빨라...]
[딱히 비밀로 하려고 했던 것도 아니지만... 감기에 걸렸어. 근데 좀 독한가봐, 잘 낫질 않네~]
 
남해랑:[(살짝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너랑 같이 지낸 게 얼마나 지났는데 이정도는 당연하지~ 괜찮아? 약은 먹었고? ]
 
강연서:(망설이는 듯 폰 너머로 톡톡 무언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약은 아직... 밥이나 죽이라도 먹고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혹시, 괜찮다면 와줄 수 있어?]
 
남해랑:[응? (살짝 당황하곤) 상태 많이 안좋아? 네가 괜찮다면 나야 상관없기는 한데. ]
 
강연서:[그것도 있는데, 음... 보고 싶어서? 물론 환자랑 같이 있으면 옮을 수도 있으니까! 사양해도 괜찮아.]
 
남해랑:[.. 사실 네가 불편할까봐 걱정이긴한데, 네가 괜찮다면 갈게. (잠시 멈칫하고 말을 이어말하며) 나도. 보고싶었거든.]
 
강연서:[(이어진 말에 조금 화색이 돌아 이전보다 기운차게 입을 연다.) 그건 괜찮아! 그럼 나중에 집 근처에 오면 얘기해줄래? 위치는 폰으로 보내줄게. ... 와줘서 고마워!]
 

확실히, 혼자 아플 때는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겠죠... 이유가 그것만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당신은 도우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랑이는 연서의 집으로 향합니다.
 

연서야널사랑하고있어:(빛의 속도로)

 
남해랑: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그럼 해랑이는 지나가는 길에... 자동차가 부우웅 달리는 소리나 주변에 삼삼오오 몰려다니는 사람들의 수다를 듣습니다.
 
소란스러운 소음을 뒤로 하고, 가다 보면 집 앞입니다.
 
문을 두드리면, 연서가 나와서 맞이해줍니다.
 
다만 조금 비틀거리며, 안색이 상당히 창백한 게 확실히 컨디션이 좋지 못해 보입니다.
 
남해랑:...(생각보다 상태가 좋지않음에 당황하며) 괜찮아? 생각했던 거 보다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데.
 
강연서:(몇 번 콜록거리다 머쓱 뒷목을 매만졌다.) 음... 요즘 감기가 많이 독한가봐. 그래도 집에만 있으니까 괜찮아!
우선 들어올래? 밖에만 있기 추우니까. 부장도 감기 걸리면 안 돼. (와중에 짓궂게 웃으며)
 
남해랑:(연서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며 바라본다.) 나보단 네가 더 걱정이니까. 빨리 들어가자.
 
강연서:걱정 마, 다 나으면 진짜 이불 밖으로 안 나올 거니까... 그렇지만 나 코트까지 입었는데 억울해. (해랑이 하는 걸 가만 바라보다가 그저 웃어 보이곤 문을 열고 어서 들어오라는 듯 한 걸음 물러섰다.)
 
남해랑:그러니까.. 거의 늘 따뜻하게 자주 입고 다녔었잖아. (문 쪽으로 걸어가며 연서를 살짝 부축해줬다.) 따뜻한 거라도 마시자. 티포트 있어?
 
강연서:맞아, 그러지 않았으면 이렇게 억울하진 않지... (끄덕이고 부축을 받아 집안으로 들어갔다.) 고마워, 응. 아마 부엌에 찾아보면 나올 거야~
 
남해랑:(집안으로 들어가 거실 쪽 소파에 연서를 앉치곤 주변을 둘러봤다.) 그래도 집 안은 따뜻해서 다행이다. 담요라도 덮고 있어. 부엌 수납장 안에 있어?
 
집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은 크게 현관과 연서의 방, 부엌 정도입니다!
 
해랑아마이션샤인이야 (GM):(어딜 살펴보고 싶거나 어떤 기능을 쓰고 싶다면 말씀해주세용!)
 
남해랑:(그럼 부엌으로 이동해보조!)
 
강연서:나도 간만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평소에 거기 뒀으니까. 응, 다른 거 필요한 건 없어...? (얌전히 담요를 덮고 있는다...)
(To GM)rolling 1d4
 
(
4
 
)
 
 
=
4
 
깔끔한 부엌입니다.
 
냉장고에는 최근 장을 봤던 듯 여러 재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수납장 위에는 말한대로 티포트가 들어있고, 싱크대 옆 선반에는 새하얀 종이봉투가 놓여 있습니다.
 

요리를 해도 괜찮고 선반도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To GM): (1라운드 : 식인충동)

 
남해랑:(수납장을 살펴보다 종이봉투를 발견하곤 떨어져있는 연서한테 말을 걸며 종이봉투를 열어봅니다.) 연서야 이 종이봉투는 뭐야?
 
강연서:응...? (눈을 깜빡였다가 고개를 좀 더 들어 해랑이 든 종이봉투를 살펴본다.) 아, 그거 약국에서 받아온 거야.
뭐라도 먹고 먹으려고 아직 안 열어봤는데...
 
실제로 종이봉투를 열면 약국의 상표와 함께 오늘 날짜와 그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약 봉투 안에는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과 흰 색 카드, 반투명한 봉투에 포장된 가루약이 11봉지 들어있습니다.
 
봉지마다 다른 약인걸까?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감청, 보라, 연지, 검정, 하얀색의 가루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각 봉투에는 아침, 점심, 저녁 등의 표기가 아닌 색의 이름들이 적혀있네요.
 
카드에는 [반드시 환자의 상태에 알맞게 약을 조합해 시럽에 섞어 사용해주세요. 약을 잘못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에는 [시럽] 이라고 적힌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도 아무것도 맡을 수 없으며, 혀를 찍어 맛을 봐도 맹물처럼 느껴집니다.
 
아이용 시럽을 담을만한 사이즈의 작은 병이기 때문에 한 모금 정도의 양입니다.
 
남해랑:(살펴보곤) 음 조금 특이한 약이네. 그럼 일단 뭐라도 먹고 먹여야겠다.(가볍게 중얼거리곤 티포트에 물을 올리고 선반도 살펴봅니다)
 
해랑아마이션샤인이야 (GM):(선반 위엔 저 종이봉투가 있습니다...! 만약 종이봉투 안에 든 걸 자세히 보고 싶다면 관찰롤입니다!)
 

남해랑:(그럼 종이봉투안에 단걸 자세히 봐볼게용!)

 
남해랑: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럼 쪽지의 뒷면 하단에 볼펜으로 날려 쓴 글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 상당히 번져 있어 알기 어렵네요.

 
부엌에서 찾을 수 있는 건 이게 다인 것 같습니다!
 
남해랑:(그럼 일단 물을 끓여 간단하게 차를 연서한테 가져다 줬다.) 따뜻한 거라도 마시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강연서:(소파에 앉아서 꾸벅거리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든다. 잠깐 멍 때리듯 차를 건네는 손을 빤히 응시하다가 뒤이어 조심스레 받았다.) 그렇지 않을까...? 감기엔 배랑 따뜻한 게 최고라잖아~ 고마워, 이렇게 아플 때 찾아와주는 사람도 있으니까 뭔가 기쁘네. 부장도 없었으면 엄청 외로웠을 거야~
 
남해랑:배는 없지만 따뜻한 거라도 마셔줘야지. (네 모습을 보며 살짝 웃었다.)
좀 누워서 눈이라도 좀 붙일래? 간단하게 먹을 거라도 만들고 깨워줄게.(연서 옆에 앉고는 자신이 가져온 차를 마시며 말했다.)
 
강연서:(차 표면을 힐끔 보며 망설이다가 가볍게 고개를 젓는다.) 살짝 혹하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손님을 두고 잠들 순 없지! 괜찮아. 음... 다음에라도 누가 아픈 건 별로니까 다음에 그냥 놀러 오면 그땐 잘 대접할게.
아, 그나저나 이렇게 온 것도 온 거니까 방 구경이라도 할래...? 조금 어지러워서 부끄럽긴 한데 거실보다 방이 더 따뜻하기도 하니까.
 
남해랑:난 상관없는데 어차피 오늘 온 건 네 얼굴도 보고 보살피려고 온 거니까. 무리는 하지말고 (연서를 보며 가볍게 웃었다.) 아 좋아 전부터 방어떨지 궁금하긴 했어. 집의 방하고 기숙사 방은 확실히 다르니까~
 
강연서:나도 잠들면 부장 별로 못 보니까! 학교나 기숙사 밖에서 보는 건 은근 드물잖아. 안 그래? (웃으며 담요를 고쳐매고 안내하듯 먼저 제 방 문을 열고 들어간다.) 대신 어지러운 건 좀 눈 감아주기야~
(To GM)rolling 1d4 1불신 2집착 3의존증 4식인충동
 
(
2
 
)
 
 
=
2
 
강연서:
(To GM)rolling 1d100<45 연기롤
 
(
43
 
)
 
 
=
1 Success
 
연서의 방입니다. TV, 책상, 의자, 침대, 작은 책장, 노트북 등이 있습니다.
 
남해랑:그럼 나만 연서 자는 모습 계속 볼 수 있으니까. 좋은 거 아닌가?(장난스럽게 웃곤 연서의 걸음에 따라갔다.)
(책상을 살펴 봅니다!)
 
반쯤 남아있는 이온음료와 흰 비닐봉투가 어질러져 있습니다.
 
흰 봉투 안에는 접힌 A4용지 두 장과 영수증 한 장, 에너지 드링크가 들어있습니다.
 
접힌 A4용지를 펼쳐보면 한 장의 진료 소견서와 한 장의 안내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남해랑:(진료 소견서와 안내문을 읽어봅니다.)
 
강연서:부장에게는 좋지만 나는 아니잖아! (힐끔 책상 위를 봤다가 위에 놓인 봉투를 본다.) 아, 그거 마셔도 돼.
 
해랑아마이션샤인이야 (GM):(먼저 진료소견서는 교육 어려운 판정이나 의료롤이 필요합니다! 굴려주세요!)
 
남해랑: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럼 해랑이는 이 종이가 상당히 엉터리로 쓰여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단에는 필기체로 휘갈긴듯한 의사의 이름이 서명되어 있지만 어쩐지 읽을 수 없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면 영문모를 두통까지 느껴지네요.
 
...애초에 글자가 맞긴 한 걸까?
 
0/1D2의 이성 체크를 해 주세요.
 
남해랑:
SAN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9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산치 감소는 없습니다.
 
강연서:... 괜찮아? 무슨 일 있어? 설마 부장도 감기 옮은 건 아니지...? (해랑의 안색을 살피며 걱정한다.)
 
남해랑:...?(잠시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내 연서를 보며 웃었다.) 으음 아냐. 괜찮아. 그 짧은 사이에 감기가 옮겼겠어? 진료 소견서 조금 이상하지 않아?
 
강연서:소견서? (고개를 기울여 소견서를 바라보았으나 이내 잘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젓는다.) 글쎄, 잘 모르겠는데... 아파서 머리가 잘 안 돌아가나... 소견서 어떤 부분?
그렇긴 하지만... 그럼 다행이네, 안 아픈 게 최고니까! 그래도 떨어져있긴 싫고 혹시 모르니까 마스크라도 써야 하나...
 
남해랑:난 연서한테 옮기는 감기라면 걸려도 상관없는데~(웃으며 연서한테 기댔다) 좀 글씨가 글씨 같지도 않고. 어떤 병원을 간거야? 이비인후과?
 

강연서:아, 방금 그 말 반칙이야... 그래도 나쁘지 않네. 옮는 건 좀 그렇지만... (기댄 해랑이를 바라보며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만지작거렸다.) 음... 잘 기억이 안 나. 그냥 집이랑 가장 가까운 데에 들렀는데...

 
강연서:그런가...? (말끝을 흐렸지만 가볍게 수긍하고 닿은 네 손에 살짝 고개를 기댔다. 달아오른 열 때문인지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감촉이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는 거기 안 가야겠네. 일단 가까워서 간 거라... 그래도 다시 병원 가기는 귀찮으니까 이번에 받은 약만 다 먹고 그러지 뭐!
 

그리고 이어서 안내문입니다!

 
또한 영수증 한 장은 근처 편의점의 것입니다. 이온음료 한 병과 에너지드링크의 결제 내역이 남아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는 박카스같은 음료입니다. 

 
남해랑:(에너지드링크 챙겨두기만 할게요.)
 
해랑아마이션샤인이야 (GM):(조아요!)
 
남해랑:...? (안내문을 읽곤 연서를 바라보며 말했다.) 음... 상태는 어떤거같아? 안내문에 보면 네 상태의 경과를 계속 확인해보라고 하긴하는데...
 
강연서:안내문...? (안내문과 그를 번갈아보았다.) 그냥 약이랑 한꺼번에 받아와서 못 봤나 보네... 음, 조금 어지러운 거랑 더운 정도...? 약 먹기 싫다...
 
남해랑:그래?(연서의 이마에 살짝 손을 대보곤 손을 뗐다.) 무리하진 말고.. 약도 종류가 많던데. 그래도 약먹어야 낫지. 의사선생님이 너한테 딱히 한 말은 없었고? (말하며 책상에서 의자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강연서:음... 약 먹고 푹 쉬면 낫는대. (심한 감기라는 말이 사실인지 평소보다 좀 더 체온이 높다.) 그건 그렇지... 그럼 먹여줘. 여기 약이 독특하게 되어있어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의자에는 특별한 게 없습니다.
 
평범한 의자입니다.
 
남해랑:(진짜 평범한 의자일까! 툭툭 쳐봄)
 
평범한 의자 : (잠잠)
 
남해랑:그럼 일단 안내문에는 체온도 재보라고 했었으니까. 좀 더 확인해보고 약 먹자.(연서의 머리카락을 넘겨주곤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곤 웃으며 tv를 살펴봅니다.)
(의자 너무하네)
 
강연서:(습관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려다 그 모습에 얌전히 있는다. 어쩐지 간질간질한 감각에 볼을 두드렸다가 덮고 있는 담요를 해랑에게 덮어준다.) 좋아, 체온계 아마 침대 쪽에 있을 거야. 내가 들고 올게... 그리고 이거 덮고 가.
 

TV를 틀자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남해랑:
행운
기준치: 62/31/12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일단 TV엔 아침에 하던 뉴스의 재방송이 흘러나옵니다...
 

남해랑:(뉴스는 어떤 내용일까요...)

 
농가에 까마귀떼의 습격으로 하죠.(정정)
 
남해랑:음....(tv채널을 돌려도 다른 건 없을까요)
 
tv채널을 돌리면 의학 정보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최근 신종 감기 바이러스가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감기 바이러스와는 구조부터 다른 것이며 그 어떤 사례로부터도 유사성을 찾을 수 없어 연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염성은 없으나, 적합한 치료법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며, 기존의 백신들도 효과가 없다.
 
병에 걸리는 환자들에게마저 공통점이 없으니… 마치 신이 장난이라도 친 것 같다’ 는 패널의 해설이 흘러나옵니다.
 
해랑아마이션샤인이야 (GM):(강제 아이디어롤입니다!)
 
남해랑: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럼 해랑이는 연서가 걸린 감기가 이 감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해랑:(TV를 보며 연서를 기다리다 일어나 연서가 있는 침대쪽으로 걸어갑니다.)
 
침대 쪽으로 가면 연서가 어느새 체온계를 찾았는지 쥐고 있지만 뭔가 망설이는 듯 합니다.
 
강연서:
(To GM)rolling 1d4
 
(
3
 
)
 
 
=
3
 
(To GM): 3라운드 3번이 머지... 의존증이네
 
남해랑:? 뭔 일이라도 있어?(연서한테 다가오며)
 
강연서:(가볍게 고개를 내저어) 아무것도 아니야! 재긴 해봤는데 음... 나을 수 있겠지...? (조금 불안한 눈으로 체온계를 본다.)
 
남해랑:음 (갸웃하며) 당연히 나을 수 있지. 온도 얼마나 되길래 그래? (체온계를 같이 바라본다.)
 
강연서:... 그러고 보니 요즘 감기 잘 안 낫는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서. 38.5도. 어렸을 때 이후로 이렇게 아파본 것도 오랜만 같네... (약간 몸을 비켜 말한 것과 똑같이 적혀있는 체온계를 보여준다.)
 

남해랑:그래도 의사선생님이 약먹고 쉬면 괜찮아진다고 했으니까.(체온계를 보곤 연서를 안심시키려는 듯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리곤 침대앉곤 주변을 살펴봤다.)

 

강연서:... 역시 그렇지? 아프면 애가 된다는 말이 사실인가봐. 아픈 것도 그것도 별로 되고 싶지 않지만.

 
남해랑:
의료
기준치: 1/0/0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해랑이는 '평범한 열 감기인 것 같고, 체온이 꽤 높은 것 같은데... 푹 쉬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정도만 알 수 있습니다.

 
남해랑:....(침대에 앉아 연서를 바라보며) 일단 침대 앞이기도 하고 잠깐 누워있는 건 어때?
 
강연서:... 괜찮아, 그 정도는 아니야! 진짜 피곤하면 그때 누워도 괜찮으니까... 내 몸상태 정도는 내가 제일 잘 아는걸.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고 상당히 초조한 눈치였다.)
 
남해랑:몸상태를 제일 잘아니까 초조해하는 건 아니고?... (머리카락을 정돈해 주듯 쓰다듬었다.)
 
강연서:... 집이고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걱정해주는 거야? 두통이 있는 거니까 정말 돌아다니는 건 문제없어. (헤실 풀어졌다가 마지막은 평소답지 않게 제법 단호하게 말했다.)
 
남해랑:걱정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 (머리카락을 만져준 손을 내리곤 묘한 기분이 들었다. 너를 다시 바라보다 작은 책장으로 시선을 옮겼다.) 책장 한 번 살펴봐도 돼?
 

강연서:그렇지? (열 때문인지 기분이 오락가락한다. 조금 전까지는 분명 괜찮았는데 만족과 아쉬움이 교차해서. 그를 가만히 응시하다가 보이지 않겠지만 작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별건 없지만 괜찮아. 아까 상관없다고 한걸...

 

방주인이 좋아할 법한 책이나 액자 등이 놓여 있습니다.

 
남해랑: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럼 해랑이는 최근 꺼냈다가 집어넣은듯한 책 한권이 살짝 튀어나와 있음을 발견합니다.
 
책의 이름은 [색의 기원]으로, 책을 펼치면 책갈피가 꽂혀있는 페이지가 먼저 열립니다.
 
[검정 색은 모든 빛을 흡수하는 색으로 무거움, 두려움, 암흑, 공포, 죽음 등을 상징하며 죽음을 뜻하기도 한다. 흰 색은 모든 빛을 반사하는 색으로 순결, 순수함, 숭고함 등을 상징하며 심리적으로는 감정이나 사고를 정화해주고, 해방감을 준다.]
 
라는 부분에 밑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그 외에는 다양한 색상들에 대한 분류나 종교에 있어서 색의 의미, 자연에서의 색이 어떤 물질로 인해 나타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남해랑:(다른 데 살펴볼 데는 더 없을까요?)
 
해랑아마이션샤인이야 (GM):(노트북과 현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남해랑:(그럼 노트북도 확인해볼게욤!)
 
방 구석 콘센트에 충전단자가 꽂혀있습니다.
 
열려있는 채로 화면보호기가 작동되고 있네요.
 
강연서:아, 그거 테스트 하다가 깜빡했는데 대신 꺼줄 수 있어...?
 
남해랑:응? 노트북 말하는 거야? 어떤 거 테스트했는데? (마우스를 살짝 움직여서 보호기를 풀었다.)
 
강연서:응, 색에 관해서~ 개인적으로 재밌어 보여서 더 찾아봤어.
 
마우스를 건드리면 화면이 켜지고 잊은 인터넷 창 하나가 보입니다.
 
남해랑:(노트북엔 좀 더 살펴볼 건 없을까욤?)
 
해랑아마이션샤인이야 (GM):(노트북엔 더 없어요!)
 
강연서:
(To GM)rolling 1d4
 
(
1
 
)
 
 
=
1
 
(To GM): (4라운드 불신 진짜 골고루 나온다)
 
남해랑:(노트북을 끄곤 연서를 바라보며 웃곤) 상태는 좀 어때, 아직도 어지러운 정도야?
 
강연서:(침대에 걸터앉아 있다 이어지는 말에 놀랐는지 표정을 굳힌다. 이내 이전처럼 미소를 짓지만 반사적으로 한 걸음 물러선다.) 으응? 괜찮아, 지금은 좀 덜 어지러워.
 
남해랑:(네 반응에 이상함을 느끼지만 네 미소를 보곤 넘긴다. 그리곤 네 옆에 다가와 앉아 습관처럼 머리카락쪽으로 손을 올려 쓰다듬었다.) 다행이네. 체온은 어때 내리진 않았어?
 
강연서:(네가 손을 잡자 움찔거렸다가 천천히 숨을 고른다. 괜찮아, 괜찮아. 되내이듯 그 말을 머릿속에 새기나 자잘한 떨림까지 멈출 순 없다.) 열은 딱히... 이따 약 먹으면 저절로 내리지 않을까? 일단 열 때문에 더운데, 잠깐 거실로 나갈까...?
 
남해랑:....그럴까? (네 상태를 지켜보곤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곤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연서한테 웃으면서 손을 뻗었다.)
 
강연서:(그 모습을 빤히 응시하다가 조심스럽게 손을 잡았다. 금방이라도 놓칠 것처럼, 그러나 행동을 그만두진 않았다.) ... 나 많이 귀찮으면 그냥 두고 가도 돼. 어차피 집안이니까 괜찮아. 음, 머리가 복잡한 것 같으니까 얼른 감기약 먹어야겠다. (희미하게 웃고는)
 
남해랑:...(너를 일으켜주고 그대로 팔을 살짝 당겨 안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애초에 연서가 귀찮았다면 오지도 않았을 걸? 그리고 계속 쉬는 게 좋지 않겠어 라던가 쉬고 있을래 라고 말하는 건 네가 힘들까봐 그런 거니까. 하나도 귀찮지않아.
 
강연서:... 정말? 그러면 왜? (반신반의하는 눈치였으나 그를 밀어내진 않았다. 대신 쓰다듬는 손을 끌어당겨 한 손은 깍지를 꼈다.) 일단은... 좋아. 그래도 불안하니까 한 손은 잡고 가. 아직은 그렇게 힘들진 않으니까...
 
남해랑:왜... 라고 하면...연서를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아프고 힘들어하는 데 귀찮을 리가 없잖아, 좋아해. (깍지낀 손을 보고 연서를 보며 살짝 웃었다. 그리고 천천히 걸어 현관으로 걸어나갔다)
 
강연서:...... 나도... (여러 감정과 생각이 태풍 주위에 있는 것마냥 휘몰아쳤지만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지금 내뱉는 어떠한 말도 진심과 배반한다면 후회하지 않기 위해 입을 다무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그저 네 손을 잡고 나아갈 뿐.)
 

신발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는 현관입니다.

 

남해랑:(현관을 잘 요리조리 살펴보게쓰습니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구석에서 영수증 하나를 주울 수 있습니다.
 
보라색 잉크로 인쇄된 약국의 상표가 찍혀있는 영수증입니다.
 
절취선 아래 약국의 홍보 멘트와 함께 무언가가 적혀있습니다.
 
<속박> 의 주문
 

이 주문을 사용할 시, 마력 2와 1D6의 이성을 소비하여 상대를 일정 시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 주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 라운드정도 대상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하며, 대화를 나눈 후 주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남해랑: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의 상태가 명백하게 이상하다. 단순히 감기만으로 이럴리 없다.’ 하는 생각과 함께 명백한 이질감을 느끼고 0/1의 이성이 감소합니다.

 
해랑아마이션샤인이야 (GM):(산치체크입니다!)
 
남해랑:
SAN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럼 해랑이는 안내문에 쓰인대로 감기약을 먹이면, 이 증상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해랑:...일단 거실로 갈까? (연서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십시다....)
 
강연서:응? 뭐하게? (힐끔 주위를 살피고 천천히 따라갑니다...)
 
남해랑:아까 덥다고도 했고. 약도 이제 먹어야지. 지금은 어떤지 체온계로 체온 다시 한번 재볼래?
 
강연서:음... (뭔가 수상하지 않을까 싶지만 일단 제가 이때까지 가지고 있었으니 별 다른 말 없이 체온계로 체온을 재본다. 아까와 다를 바 없는 결과.) 똑같은데... 그냥 푹 자면 낫지 않을까?
 
남해랑:음, 그래도 의사선생님은 약을 먹고 쉬자고 했으니까.(네 머리카락을 가볍개 넘겨주며) 약 내가 조합해줄게. 먹고. 쉬자
 
강연서:... 부장도 같이 먹을 거야? (잡지 않은 한 손으로 볼에 가져다댔다가 답지 않게 고집을 부렸다.) 먼저 먹으면, 먹을게.
 
남해랑:
설득
기준치: 20/10/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매혹
기준치: 65/32/13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쳐)
으~응? 약은 당연히 정량을 먹어야하니까 안돼. (말하곤 장난스럽게 웃더니 연서의 손을 잡아 손목에 입을 맞췄다.)
 
강연서:음...... (예상했던 거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하기 위해 입을 뗐다가 이어진 행동에 눈을 깜빡였다. 그 모습을 보니 어쩐지 거부하기 힘들어져서 입술을 몇 번 달싹였다가 한숨을 쉬었다.) ... 아, 그거 정말 반칙이야. 알겠어... 정말 부장만 아니었어도 어떻게든 안 먹었을 건데... 약, 줘. 어떤 거야?
 
남해랑:반칙해도 네가 나았으면 좋겠으니까. 고마워. (네가 이해해줘서 다행이라는 듯 웃고는 보라색과 초록색 그리고 시럽이 섞인 약을 건네준다.)
 
강연서:... 고맙다고 해야 할 사람은 나잖아. 넌... (잠깐 망설였으나 망설임은 찰나일 뿐, 얌전히 약을 받아 약을 마신다.)
 
연서는 해랑이가 조합한 시럽을 마십니다.
 
연서는 몇 번, 숨을 몰아 쉬고는 기침을 한 후...
 
이내 얌전해집니다.
 
바로 모든 열기운이 가신 것은 아닌지, 이마를 짚어보면 따듯한 열기가 느껴지며 그 도한 괴로움이 남아있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 이상 무언가를 하려는 의사만은 잃은 것인지 그저 그 자리에 가만히 축 쳐져있는 연서를 부축해 침대에 옮겨두었습니다.
 
옷을 조금 정돈해주고 이불을 덮어준 후, 어질러둔 곳을 치우기 위해 등을 돌리려 하면 연서가 당신의 옷깃을 붙잡습니다.
 
강연서:안 돼, 가지 마...
 
…그의 열병은 지금 바로 나을 것 같지 않네요.
 
그에게 남은 잔열이 서서히, 조금씩 식어갈 것을 기다릴 뿐입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는 시간이 지나면, 분명…
 
ENDING 3 「부작용에는 주의할 것」
 
KPC, 탐사자 생환
 

KPC는 1D5+5일간 열병을 계속 앓습니다. 그 기간동안 2단계쯤의 광기 또한 남기때문에 1D4로 어떤 부작용이 남게 할지 정해주세요. 기간이 지나면 열병이 낫습니다만, 열병을 앓았던 후유증으로 KPC에게서 2의 체력이 감소합니다.